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 여러가지 원인 및 설명

주위를 둘러보면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갈비뼈는 흉추와 복장뼈를 잇고 가슴 전체를 감싸는 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폐와 심장 등의 가슴 부위의 내부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흉강의 팽창과 수축을 통해 호흡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현재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이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 발생했다면 늑간신경통, 급성신장염,지방간,담낭염,급성맹장염 등의 다양한 내과적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근골격계적, 신경계적 문제의 가능성이 있어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늑간신경통 

• 갈비뼈 사이에 있는 늑간신경의 손상이나 늑간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갈비뼈 부근의 통증을 말합니다. 대개 통증은 늑간신경을 따라서 옆구리 뒤쪽에서부터 가슴까지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쪽으로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숨을 깊이 들이쉴 때나 흉곽을 움직이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통증은 콕콕 찌르는 듯한 양상이거나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하기도 하고 심하면 살짝 만지기만 해도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늑간신경통은 좌측이 우측보다 더 많고, 여성에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신장염

•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이 있다면 급성 신장염을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 급성 신장염은 급성으로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비감염 질환을 의미합니다. 폐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면 임상적으로 폐렴이라고 하듯이 급성 신우신염은 세균이 신장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적절한 항균제를 사용하여 균을 없애면 치료되는 감염병입니다. 그러나 급성 신장염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이 다양한 자극에 대해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키고 이 면역반응의 결과로 신장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지방간

• 정상인의 간보다 지방이 과도하게 많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지방간은 대부분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느껴지면서 응어리가 만져지는데요, 덩어리가 만져질 정도는 증상이 많이 진행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피로를 많이 느끼거나 식사 후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딱딱한 간을 손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육류섭취와 과식을 줄이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치료를 하신다면 완쾌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위험하므로 꾸준히 검진을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담낭염

• 담석, 수술 후 협착, 종양 등의 원인으로 인해 완전 혹은 불완전한 협착(관이나 통로 등이 좁아지는 것)이 발생하여 혈류나 담관을 통해 장내 세균이 담즙 내에서 증식하면서 담낭(쓸개)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급성 담낭염이라고 합니다.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벽을 자극할 경우 만성 담낭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이 반복되어 만성 담낭염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 담낭염 환자의 대부분은 급성 담낭염의 병력이 없고 비특이적 통증만 나타나거나 무증상입니다.

급성맹장염

• 배꼽 주변에서 갑작스럽게 통증이 시작되고 시간이 흐르면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으로 이어지는 급성맹장염은 맹장 끝 부분에 붙어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입니다. 급성맹장염이 시작되면 어마어마한 통증과 함께 헛구역질, 식욕감퇴,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빠르게 파악하고 병원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오른쪽갈비뼈 아래 통증이 지속된다면 서둘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