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인트마리 산부인과 자연분만 출산후기 39w4일

 

내가 출산후기를 적는 날이 오다니!

결혼 3개월 만에 우리에게 아가가 생겼다

수원이 거주지가 아니였어서 산부인과를 여러곳 찾아봤는데

세인트마리 산부인과가 제일 크고 신뢰가 가서 이 곳으로 결정!

39주 4일 동안 나름 만족하며 다녔다:~) 

 

 

38주까지는 별다른 이벤트 없이, 잘 지냈다!

39주부터 급격히 컨디션이 안좋음 (걱정이 되어서 그런지)

체력도 떨어지는게 느껴지고 다리도 너무 아프고 숨도 안쉬어 지고 등등

다들 뱃속에 있는게 좋다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빨리 보고싶기도 했다!

 

39주 아가의 몸무게는 3.3kg 그래서 40주를 넘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담당원장님 김기범원장님이 내진을 해주셨는데, 아직 아기가 나올 생각이 없는거 같다고 하셨다

두둥 평소에 만보걷기는 기본, 요가 스트레칭 등등 잘 해와서 그래도 내려오고 있지 않나 싶었는데,

그래서 더 열심히 걷고 요가하고 ..... 어쩔수 없지 하면서 매일 최후의만찬을 즐겼다!

 

--- 여기서 부터 출산 타임라인---

 

• 39주 2일 (금요일) 이 날 운동을 많이 했는지 다리가 너무 무겁고 저려서 밤에 잠을 못잣다 그리고 배뭉침이 수시로 왔다 그래서 컨디션이 안좋았음
• 39주 3일 (토요일) 증상놀이 시작? 갑자기 울컥하면서 냉같은게 나오는 느낌이 들어 화장실에 갔더니 이슬이 비췄다! 말로만 듣던, 이슬이 보이면 출산신호라는데!!! 걱정 기대반, 평소에 생리통이 있는편이였는데 배뭉침+생리통 동시에 느끼기 시작! 근데 난 내진결과를 들었으니.. 더 내려올수 있게 이때부터 짐볼타기 스트레칭 운동을 억지로 더 했던음! 
• 39주 4일 (일요일 새벽) 가진통이 15분 10분 점점 줄었다! 그리고 이날 새벽에도 이슬이 또 비침! 어플로 주기를 재고, 병원에 전화하니 초산이면 진통이3~5분 정도 주기적일때 오라고해서, 진통 없을 때 더 짐볼타고 스트레칭함ㅋㅋ 근데 이제 안되겠다 싶어서 샤워!
• (일요일 새벽 5시) 병원출발---> 바로 양수터짐(오잉 양수인가? 흠뻑은 아니고 하얀 냉이 묻음) 
• (일요일 새벽 5시30분) 병원도착---> 양수 맞고, 내진 1.5cm 가족분만실 X 코로나검사 O 관장 O 제모 O
• (일요일 새벽6~8시) 촉진제투어--->  4cm 이때 너무 아팟는데 남편이랑 호흡엄청함! 옆에 다른 산모가 없어서 남편도 같이 있을수 있었음! 
• (일요일 아침9시) 가족분만실이동---> 무통주사! 아니 무통 안아픈거 아니였어? 무통 맞으면 다 졸려서 못잔 잠을 잔다는데, 난 이상하게 엉덩이 쪽에 계속 통증이 있어서 이때도 계속 남편과 호흡! 그래도 아까 1~3센치 열릴때 통증보단 훨 좋아져서..긍정적으로 버텼다
• (일요일 아침10시) 갑자기 8cm 열렸다---> 이때 간호사분의 빠른판단! 엉덩이 쪽이 아프다구요? 그럼 거기에 계속 힘을 줘보세요! 제가 도와줄게요 하시면서 힘주는 방법 그리고 멘탈관리를 해주셨음.. 정말 감사합니다!
• (일요일 아침 10시 30분) 일요일이라 당직 의사 선생님 분만실로 오심---> 힘 주세요!!!! 산모분이 힘 주셔야해요!!!!! 막판에 힘이 조금 딸려서 위에서 밀어주셨지만.. 몇번끝에
• (일요일 아침 10시 42분) 출산.. 이레 탄생 

초산인데 병원 5시에와서 10시42분에 출산이라니!! 그것도 내가 자연분만에 성공했다니ㅠㅠ 감격 근데 진짜 너무 아파서 애기가 나와도 눈물이 나기보다는 끝났다 진짜 너무아프다 이생각 밖에 안나긴 했음! 출산하면서 감사했던 분들을 생각해보면 39주동안 긍정적인 마인드 심어주신 김기범원장님, 또 3센치 너무 아팟을때 위로해주신 아침 간호사분.. 또 가족분만실에서 힘주기 도와줬던 간호사분! 이거 하셔야 해요. 이렇게 단호하게 말씀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내 마음을 위로해주신 분들이 더 많이 기억에 남는다. 근데 또 한편으론 단호하지 않으셨으면 못했을거 같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는 산부인과 입원 2박3일 을 마치고 내일 조리원에 간다. 여기에서도 나와 아가를 위해 수고해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D  세인트 마리 또 올게요(?) 모르겠음 너무 아파서 아직 둘째생각은 하나도 없음! 출산 후기 끝!